돈 이야기

IRP 계좌란? 연말정산 세액공제 한도와 치명적인 단점 총정리

야무진S 2025. 12. 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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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이라면 연말이 다가올 때마다 듣는 소리가 있죠.

"너 IRP 넣었어?", "세액공제 받아야지!"

남들은 다 챙기는 것 같은데, 나만 모르면 손해 보는 기분이 듭니다. 게다가 며칠 전 알아본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랑 이름도 비슷해서 너무 헷갈리시죠?

오늘은 IRP가 도대체 무엇인지(뜻), ISA와는 뭐가 다른지, 그리고 얼마를 넣어야 최대 혜택(148만 원)을 받는지까지 완벽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1. IRP 계좌란? 

IRP (Individual Retirement Pension)

한국말로는 '개인형 퇴직연금'입니다.

쉽게 말해 "내 노후 자금을 모아두는 저금통"인데, 국가가 이렇게 유혹하는 겁니다.

"국민 여러분, 노후 준비 스스로 하시면 지금 내야 할 세금을 깎아드릴게요!"

그래서 이 계좌에 돈을 넣으면, 연말정산 때 납입액의 13.2% ~ 16.5%를 세금에서 바로 빼줍니다(환급). 수익률로 치면 16.5%짜리 적금인 셈이니, 직장인 재테크 필수템으로 불리는 거죠.


2. ISA vs IRP, 뭐가 다를까?

둘 다 세금을 아껴주지만, 목적이 완전히 다릅니다.

구분 ISA (만능통장) IRP (퇴직연금)
목적 3년 뒤 목돈 만들기 (중기) 55세 이후 연금 받기 (장기)
혜택 수익금에 세금 안 뗌 (비과세) 넣은 돈을 세금에서 깎아줌 (세액공제)
돈 빼기 3년 지나면 자유롭게 출금 55세 전까지 출금 불가 (원칙)
추천 결혼 자금, 집 마련 자금 노후 자금, 연말정산 환급용
  • ISA: "내가 주식해서 번 돈(수익) 세금 안 낼래!" (방패 🛡️)
  • IRP: "나 돈 저축했으니까 세금(현금) 돌려줘!" (보너스 💰)

Q. 둘 다 해도 되나요?

네, 당연합니다! 여유가 된다면 ISA로 목돈 굴리고, IRP로 세금 환급받는 게 최고의 조합입니다.


3. 세금 얼마나 돌려받나요? (최대 148만원!)

가장 중요한 건 "그래서 내 통장에 얼마가 꽂히냐"겠죠.

IRP의 세액공제 한도는 연간 900만 원입니다. 본인의 연봉에 따라 환급액이 달라집니다.

① 총급여 5,500만 원 이하 (대부분 해당)

  • 공제율: 16.5%
  • 900만 원 납입 시: 148만 5천 원 환급

② 총급여 5,500만 원 초과

  • 공제율: 13.2%
  • 900만 원 납입 시: 118만 8천 원 환급

주식으로 16.5% 수익 내기 정말 어렵잖아요? 근데 IRP는 입금만 해도 확정 수익을 줍니다. 이게 IRP를 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4. 이거 모르고 하면 큰일 납니다 (IRP 단점)

여기까지 보면 "당장 900만 원 넣어야지!" 싶으시죠?

하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이걸 모르고 여유 자금 없이 '영끌'해서 넣으면 낭패를 봅니다.

⚠️ 돈이 55세까지 묶입니다.

아까 표에서 보셨듯 IRP는 '퇴직연금'입니다. 그래서 만 55세가 되기 전까지는 원칙적으로 돈을 뺄 수 없습니다. (무주택자 주택 구입 등 아주 특수한 법적 예외가 아니면 불가능합니다.)

만약 급전이 필요해서 중도 해지를 한다?

그동안 받았던 세금 혜택(16.5%)을 전부 토해내야 합니다. (기타소득세 16.5% 부과)

즉, 혜택받은 거 다 뱉어내고 원금만 가져가는 꼴이 되거나, 운용 손실이 났다면 원금보다 적어질 수도 있습니다.

[야무진S의 현실 조언]

  • 결혼 자금, 전세금 등 3~5년 내에 쓸 돈은 절대 넣지 마세요. (그런 돈은 ISA에 넣으세요!)
  • 없어도 사는데 지장 없는 '완전한 여유 자금'만 넣으세요.
  • 꼭 900만 원을 채울 필요는 없습니다. 100만 원, 200만 원 등 형편에 맞게 넣어도 그 비율만큼(16.5%) 환급해 줍니다.

5. 언제까지 넣어야 하나요?

매년 12월 31일까지 계좌에 입금된 금액에 대해서만 그 해의 세액공제 혜택을 줍니다.

하지만 31일은 금융사 전산이 폭주하거나 조기 마감될 수 있습니다. 안전하게 12월 30일(화) 오후 4시 전까지 입금하는 것을 강력 추천합니다.

올해 혜택을 받고 싶다면 서두르시고, 만약 기간을 놓쳤다면 내년 1월부터 차근차근 모아가셔도 좋습니다.


 

IRP는 잘 쓰면 '13월의 월급'을 안겨주는 효자지만, 잘못 쓰면 '돈이 묶이는 족쇄'가 될 수도 있습니다.

오늘 알려드린 [여유 자금으로만 하기] 원칙을 꼭 기억하시고, 현명하게 세금 환급 챙기시길 바랍니다.

다음에도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돈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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