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뉴욕 여행에서 돌아오는 비행기는 뉴욕-보스턴-인천으로 들어오는 스케줄이었다. 뉴욕에서 보스턴 도착은 A터미널, 보스턴에서 인천으로 가는 대한항공은 E터미널이었기에 이동을 해야 했는데 셔틀이 있다는 정보는 보았으나 자세한 후기가 없어서 내가 이용한 방법을 남겨본다.
환승 시간이 대략 1시간 35분 정도여서 너무 짧지 않을까 걱정했던것과는 달리, 도착해서 라운지를 사용할 시간이 있을 정도로 여유로웠다.
델타항공을 타고 보스턴 로건 국제공항에 도착하면 A터미널에 내리게 된다. 비행기에서 내려서 나오면 바로 E터미널로 가는 셔틀버스 간판이 보이는데 이를 따라가면 쉽게 셔틀 타는 곳까지 갈 수 있다.
안내 문구를 따라 가다보면 에스컬레이터 타는 곳이 나오는데 타고 내려가면 된다.
엘리베이터를 내려가면 오른쪽으로 셔틀버스 문구가 보이고 긴 복도를 따라 걸어가면 된다. 왼쪽으로도 E게이트 표시가 있는데 거기는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곳인지 잘 모르겠다. 시간이 많았다면 한 번 따라가 봤을 텐데 그럴 여유는 없었으므로 셔틀버스 안내 표시를 따라 쭉 걸어감.
긴 복도를 따라가면 그 끝에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가 보이는데 어디로 가야할지 우왕좌왕하고 있으니 사진 속 카운터에 앉아있던 직원분이 어디 가냐고 물어보신다. E터미널 셔틀 안내문구를 가리키며 셔틀 타려고 한다 말하니 티켓과 여권 검사를 했다. 그리고는 앞에 보이는 엘리베이터 쪽으로 따라오라고 함.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1층 버튼을 눌러주며 1층에서 내리라고 친절히 알려주었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면 바로 앞에 셔틀버스를 기다리는 대기장소가 나온다. 벌써 사람들이 몇 명 줄 서 있었다. 나와 일행도 조용히 줄 서서 기다림. 우리 뒤로 몇 사람이 더 도착하고, 몇 분 지나자 직원이 문을 열어주며 따라오라고 했다.
열린 문을 나가니 보이는 셔틀버스.
생각보다 거리가 꽤 있었는데, 공항 지도를 보면 터미널 A에서 출발해 B, C를 거쳐 한바퀴 빙 둘러가는 경로였다. 그때 찍은 시간을 확인해 보니 셔틀 타고 5분 정도 걸린 듯.
터미널 E에 도착해 셔틀에서 내리면 직원의 안내에 따라 열려있는 문으로 들어가면 된다. 문을 통과해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계속 올라간다. 길이 여러개가 아니므로 헷갈릴 것도 없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직원이 열어놓은 문으로 나가게 되면 E13번 게이트인데, 이건 고정적인건지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지는 모르겠다. 내가 갔을 때는 E13번 게이트였고, 셔틀을 타고 온 사람들이 다 나오자 직원이 문을 다시 닫았다.
내가 타야할 비행기의 게이트 번호는 E13 게이트에서 왼쪽으로 쭉 따라가다 보면 나오는 전광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한항공 인천행 비행기는 E9번 게이트였으므로 게이트를 찾아 다시 이동한다.
가다 보면 DO NOT ENTER라고 되어있는 공간이 나오는데 E9게이트는 여기 바로 왼쪽에 보면 가는 방향이 있으니 잘 따라서 찾아가 준다. 셔틀을 타고 오면 별도로 짐검사를 다시 하지 않아도 된다고 봤는데 정말이었다.
보스턴에서 인천으로 가는 경유 스케줄의 경우 지연만 되지 않는다면 1시간 30분의 환승시간은 여유로운 것 같다.
실제 인천행 보딩시간이 12시 25분이었는데 E9게이트에 도착하니 오전 11시 40분 정도였다.
셔틀을 아예 공항건물을 빠져나가서 타야 한다는 정보를봤는데 실제로 해보니 셔틀 타는건 건물 밖이지만 셔틀 타러 가기위해서는 비행기에서 내려 공항 내에서 바로 이동이 가능했다. 셔틀을 타기 위해 건물 밖으로 나가서 찾을 필요는 없다는 뜻이다. 안내 표지판만 잘 보고 따라가면 어려울 것이 없었고, 소요시간도 길지 않아서 보스턴을 경유해서 인천으로 들어오시는 분들은 셔틀 타시는 걸 추천한다.